가을의 대표적 별미인 ‘꽁치’. 평소에는 슈퍼에서 한 마리당 100엔에서 수백 엔 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 친숙한 대중 어종이지만, 시장의 ‘첫 경매’에서 한 마리당 21만 6000엔이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가가 형성되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비싼 걸까?”, “도대체 누가 샀을까?”, “올해 슈퍼마켓의 꽁치 가격도 오를까?”라며 의문과 불안을 품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요?
이 기사에서는 꽁치 한 마리에 21만 엔 이상의 가치가 매겨진 배경과, 그 꽁치의 행방, 그리고 궁금한 올 시즌 가격 전망에 대해 해설합니다.
왜 꽁치 한 마리가 21만 6000엔이나 될까? 고가가 형성된 3가지 이유
일반적인 시세를 크게 웃도는, 한 마리당 21만 6000엔(1kg당 약 120만 엔)이라는 역사적인 가격이 형성된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얽혀 있습니다.
1. ‘하츠세리(初競り)’라는 특이한 축하 시세
이 가격이 기록된 곳은 시즌 첫 어획물을 거래하는 ‘하츠세리’ 현장입니다.
일본의 수산물이나 농산물 하츠세리에서는 그해의 풍어와 장사의 번창, 길조를 기원하며 평소에는 상상할 수 없는 고가에 낙찰되는 ‘축하 시세’가 관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오마의 참치가 1마리당 수억 엔, 유바리 멜론이 2개당 수백만 엔에 낙찰된 뉴스가 유명하지만, 이번 꽁치도 바로 이러한 사례에 해당합니다.
2. 최근의 심각한 ‘꽁치 사상 최악의 어획 부진’
또 다른 큰 요인은 최근의 지구 온난화와 해수 온도 상승, 외국 선박에 의한 공해상 선점 어획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는 심각한 꽁치 어획 부진입니다.
한때는 수만 톤 규모로 잡히던 꽁치이지만, 현재는 어획량 자체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첫날 시장에 나온 물량이 극히 적었기 때문에 희소 가치가 예년보다 더욱 높아져, 가격을 더욱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3. ‘최초’의 브랜드 가치
시장이나 유통업자에게 있어 ‘올해 첫 꽁치를 어디보다 빨리 확보했다’는 실적은 지위의 상징이 됩니다.
특히 첫 수확분인 꽁치는 기름기가 얼마나 오른지와 관계없이 ‘계절을 한발 앞서 잡았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경매 경쟁이 과열되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한 마리 21만 6000엔짜리 꽁치를 산 사람은 누구? 낙찰 목적은 무엇일까
이 역사적인 고가에 꽁치를 낙찰받은 것은 도대체 어떤 인물(기업)일까요?
낙찰자의 정체
일반적으로 이러한 초고액 낙찰을 하는 주체는 다음 중 하나입니다.
- 지역의 유서 깊은 고급 요정 및 가포
- 화제성을 노리는 주요 수산물 소매업체(생선가게)
- 전국에 매장을 둔 대형 외식 체인점 및 스시 전문점
21만 엔을 지불하는 ‘이점’이란 무엇일까요?
언뜻 보면 큰 적자로 보이는 거래이지만, 낙찰받은 기업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바로 ‘광고 홍보 효과’입니다.
‘꽁치를 21만 엔에 낙찰받은 가게’로서 TV나 신문, 인터넷 뉴스, SNS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된다면, 수백만~수백만 엔 규모의 광고를 내는 것 이상의 인지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즉, 생선 대금이 아니라 ‘홍보 비용’으로 간주하여 투자하고 있는 것입니다.
낙찰된 꽁치는 그 후 곧바로 매장으로 운반되어, 평소 가게를 지지해 주는 단골 손님들에게 무료로 대접되거나 한정 메뉴로 제공되는 등, 고객 만족도 향상으로 환원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과거 최고가는? 꽁치 가격 급등의 역사
사실, 꽁치의 첫 경매 가격이 수만 엔에서 수십만 엔에 달하는 것은 최근 몇 년간 ‘관례’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첫 경매에서도 1kg당 수천 엔, 1마리당 수백 엔에서 수천 엔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어획 부진이 본격화된 2010년대 후반부터 가격이 들쑥날쑥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1kg당 10만 엔, 20만 엔, 그리고 이번 ‘1kg당 100만 엔 돌파(1마리당 21만 6000엔)’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이만 봐도 꽁치가 ‘서민의 생선’에서 ‘고급 생선’으로 변모하고 있는 현실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궁금한 점】 올해 슈퍼마켓의 꽁치 가격도 오를까?
많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우리가 평소 가는 슈퍼마켓의 꽁치 가격도 비싸질까?” 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결론: 매장 가격이 21만 엔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안심하셔도 됩니다.
이번에 화제가 된 21만 6,000엔이라는 가격은 어디까지나 첫 경매의 ‘경매 시작 기념’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책정된 것입니다.
그 후 본격적으로 조업이 시작되어 어획량이 늘어나면 가격은 서서히 안정될 것입니다.
다만, 예년보다 ‘비싼’ 경향은 계속될 전망
첫 경매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전반적인 어획 부진 추세는 변함이 없습니다.
따라서 몇 년 전처럼 ‘1마리 98엔’, ‘1마리 100엔’ 같은 초특가로 슈퍼마켓에 진열될 기회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즌도 1마리 300엔~500엔 전후의 ‘다소 비싼’ 가격대가 기본이 될 것이며, 크기가 크고 기름기가 오른 양질의 개체는 그 이상의 가격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넷과 SNS 반응 “이제 고급 생선…”, “서민의 친구가 멀어졌다”
이 소식에 대해 SNS와 인터넷상에서는 놀라움과 불안이 뒤섞인 반응이 다수 쏟아지고 있습니다.
- “꽁치는 서민의 친구였을 텐데, 이제는 손에 닿지 않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 “한 마리당 21만이라니,
- “경조금 시세라고는 하지만, 어획 부진의 심각성이 금액에 드러나는 것 같아 일본의 식문화의 미래가 조금 걱정된다”口いくらするんだろう? 恐ろしくて味が分からない気がする(笑)」
- 「ご祝儀相場とはいえ、不漁の深刻さが金額に表れている気がして、日本の食文化の未来がちょっと心配になる」
한때는 ‘저렴하고 맛있는 가을 별미’의 대명사였던 꽁치지만, 최근 가격 급등까지 겹치면서 식탁에 오르는 빈도가 줄어드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정리: 앞으로의 꽁치 유통량과 가격에 큰 주목
꽁치 한 마리당 21만 6000엔이라는 가격은 첫 경매 특유의 화려한 뉴스이지만, 그 배경에는 ‘심각한 어획 부진’이라는 일본 수산업계가 안고 있는 현실적인 과제가 숨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을이 깊어짐에 따라 어장이 가까워지면서, 기름기가 오른 맛있는 꽁치가 서서히 시장에 나오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어획량이 회복되어, 우리 식탁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꽁치가 올라오기를 기대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