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사이제리아의 폐점 이유는 ‘임대료 급등’ × ‘가격 인상을 하지 않는 경영 철학’
사이제리아는 최근 몇 년간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심 지역에서는 폐점이 잇따르고 있다는 뉴스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하며, ‘가격을 인상할 바에는 매장을 열지 않겠다’는 사이제리아의 철저한 경영 철학에 있습니다.
도심 지역의 임대료가 급등해 수익성이 떨어지게 된 점포는, 설령 인기 매장이라 해도 철수한다. 이것이 사이제리아의 전략입니다.
사이제리아는 정말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일까? 숫자로 보는 경이로운 성장
매출은 5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성장
- 2022년: 692억 엔
- 2026년: 1,400억 엔 이상 (반기 기준)
사이제리아는 ‘예전부터 인기가 많았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로는 최근 5년간 급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수치에서 드러납니다.
원가율이 40%를 넘어도 이익을 낸다
일반적인 음식점의 경우 원가율은 30~35%가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이제리아는…
- 2024년: 41.3%
- 2026년: 42.7%
라는 높은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낼 수 있는 것은 철저한 비용 관리와 대량 매입 덕분입니다.
그럼에도 폐점이 이어지는 이유: 도심 임대료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에비스역 동쪽 출구점 등의 폐점 이유로 임대료의 대폭 인상이 꼽히고 있습니다.
임대인이 제시한 임대료는 ‘거의 2배’입니다.
이러면 저가 정책을 유지한 채로 이익을 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사이제리아는 임대료 비율을 매출 총이익의 10~15% 이내로 억제한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준을 초과하는 매장은, 설령 인기 매장이라 해도 철수하기로 결정합니다.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 이유: 가격 인상은 ‘낭비를 가려버리기’ 때문
사이제리아의 경영 철학은 매우 독특합니다.
가격을 인상하면 “낭비가 보이지 않게 된다”
원가가 올랐으니 가격을 인상한다.
이는 많은 음식점이 취하는 전략이지만, 사이제리아는 이를 부정합니다.
가격을 인상하면 “본래 줄여야 할 낭비를 찾아내려는 노력을 하지 않게 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을 인상하기보다는 메뉴를 줄이는 전략을 취합니다.
실제로 닭고기 가격이 급등했을 때는 인기 메뉴인 ‘디아볼라풍 치킨’의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도심 매장 폐점은 ‘철수’가 아닌 ‘최적화’
‘폐점 붐’이라는 말만 보면 사이제리아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이며 매장 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 동안
- 신규 오픈: 79개 점포
- 폐점: 29개 점포
이처럼 신규 매장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도심에서 수익성이 낮은 매장을 정리하는 한편, 지방이나 교외에서 매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사이제리아의 강점: 압도적인 ‘저가격 × 고품질’ 모델
사이제리아가 지지를 받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 밀라노식 도리아 300엔
- 와인 100엔
- 피자·파스타도 500엔 전후
- 중앙 주방 방식으로 제공이 빠름
- 맛의 품질이 뛰어나다
이러한 ‘저가격 × 고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임대료가 급등한 도심 매장을 폐점하는 것은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이 배워야 할 점
중소기업은 ‘가격을 올려도 선택받을 만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
사이제리아처럼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 전략은 대량 구매가 가능한 대기업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중소기업은 오히려, 가격을 올려도 선택받을 만한 가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 사이제리아 폐점 붐의 진실
- 매출은 사상 최고
- 감가상각률은 높지만 이익은 안정적
- 도심 임대료 급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짐
- 가격 인상을 하지 않는다는 경영 철학 때문에 ‘철수’를 선택
- 매장 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음
- 폐점은 경영 악화가 아닌 ‘전략적 최적화’
사이제리아는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철저한 원가 관리를 실천하는 드문 기업입니다.
도심 매장의 폐점은 부정적인 뉴스가 아니라, 저렴한 가격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