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NISA 도입 이후, 낮은 수수료와 간편함을 무기로 ‘올인’을 비롯한 인덱스 운용이 투자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시장 전체에 통째로 투자하는 방식은, 언뜻 보기엔 합리적이고 빈틈없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장기 투자의 전문가인 사와카미 류 씨는 이러한 풍조가 투자자로부터 ‘사고’와 ‘각오’를 빼앗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덱스 운용의 보급은 자산 형성을 효율화한 반면, 투자의 본래 모습을 흐려버리는 측면이 있습니다.
합리성의 이면에 숨은 취약성과 폭락 시 드러나는 ‘투자의 근거’
인덱스 운용의 최대 강점은 기업을 선별하는 비용을 배제한 저비용성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합리성은 ‘왜 그 기업에 투자하는가’라는 개별적인 의사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응원할 이유를 갖지 않은 투자는 시장이 평온할 때는 순조롭지만, 시장이 패닉에 빠졌을 때 그 취약성을 드러냅니다.
명확한 판단 기준을 갖지 않은 투자자는 가격의 급등락에 마음이 흔들려, 본래 ‘매수 기회’여야 할 폭락 국면에서 매도해 버립니다.
반면, 기업의 가치를 가늠하는 투자자는 폭락을 성장의 기회로 삼는 강인한 마인드를 지니고 있습니다.
리스크의 본질과 기업과 함께 걷는 ‘플러스섬’ 정신
현대에서 리스크는 ‘피해야 할 위험’으로 오해되기 쉽지만, 투자에서의 리스크는 본래 ‘리턴의 가능성’ 그 자체입니다.
투자의 진수는 사업 리스크를 감수하며 사회를 개선하려는 기업을 지원하고 그 성장을 함께 나누는 데 있습니다.
특정 기업을 응원하고 그 등을 떠밀어 사회 전체가 풍요로워지는 ‘플러스섬’의 세계야말로 투자의 원점입니다.
단순한 가격 변동의 파도에 편승하는 행위는 이 공동 창조 과정을 결여한 무기질적인 머니 게임에 빠질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실물경제를 외면하는 ‘숫자만의 투자’에 대한 경고
인덱스 운용의 확대는 기업 측에서 보면 자사가 ‘하나의 숫자’로 처리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장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사회에 기여하려 분투하는 기업의 개성이 무시되고 단순한 지수의 구성 요소로 취급되는 것은 실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바람직한 모습이 아닙니다.
투자자가 ‘얼굴이 보이는 기업’에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되면, 자본주의가 지닌 ‘양질의 기업을 육성한다’는 자정 작용이 기능하지 못할 우려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돈이 어디서 어떻게 사회를 움직이고 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약: 진정한 풍요를 얻기 위한 ‘투자 마인드’의 재구축
효율이나 비용만을 추구하는 인덱스 운용은 확실히 자산을 늘리기 위한 편리한 도구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사랑’이나 ‘주체성’이 없다면, 투자는 단순한 숫자의 쌓기에 그치고 말 것입니다.
사와카미 씨가 설파하듯, 사회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기업을 응원하는 적극적인 자세야말로 결과적으로 투자자 자신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장기적인 결실을 가져다줍니다.
신NISA라는 순풍 속에서, 우리는 단순한 ‘파도타기’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미래를 창조하는 투자자’가 될 것인가, 그 선택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